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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e♬◈(@altn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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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웃는아이 (@g1693535174)2024-03-03 00:02
🌸🍃그리운 그 사람
오늘도 해 다 저물도록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제부턴가 우리 가슴속 깊이
뜨건 눈물로 숨은 그 사람
오늘도 보이지 않네
모낸 논 가득 개구리들 울어
저기 저 산만 어둡게 일어나
돌아앉아 어깨 들먹이며 울고
보릿대 들풀은 들을 뚫고 치솟아
들을 밝히지만 그 풀길 속에서도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언젠가, 아 언젠가는 이 칙칙한 어둠을
찢으며 눈물 속에 꽃처럼 피어날
저 남산 꽃 같은 사람
어느 어둠에 덮혀 있는지
하루, 이 하루를 다 찾아다니다
짐승들도 집 찾아드는 저 들길에서도
그리운 그 사람 보이지 않네.⚘️⚘️
🌸🍃바람 / 김용택.시인
며칠을 바람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저물 때 저물어서
고개 숙여 어둑어둑 걷습니다
아무래도 나이 스물은 슬픈 것 같습니다
걸을수록 슬픔은 무거워
몸으로 견디기 힘듭니다
슬픔이 무거워
어둠에 머리 기대고 핀
하얀 들꽃들을 만났습니다
정든 땅 언덕 위 초가
토방에 앉아 해 걷힌 눈을
마당에 깔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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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영동영아 (@ayo7776)2024-03-02 11:32
통아 사랑해 항상 건강 하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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