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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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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14 09:43
김금희 산문 - 식물적 낙관 책 소개
문득 일상을 돌보고 싶어지는 가뿐한 전환의 감각!
모든 존재의 진정한 안녕을 비는 소설가
김금희의 식물 산문 출간
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산문집 『식물적 낙관』이 출간되었다. 2020년 여름부터 2022년 겨울까지 한겨레 ESC에 ‘식물 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에세이에 더해, 당시에는 아직 연약해서 꺼내놓기 쉽지 않았던 작가 자신의 내면을 지긋이 응시하는 미발표 원고들을 담았다. 김금희의 발코니 정원에 찾아온 연약하고도 강인한 식물들을 통한 깨달음의 기록이자, 식물을 매개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만들어낸 환한 순간들의 기록이기도 한 이 책은 작가가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며 통과하는 사계절의 풍경을 따라간다. 그 풍경의 변화에 따른 마음의 굴곡 또한 김금희 산문만의 아릿하고도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이 ‘소설가의 식물 산문’이라는 점이다. 일찍이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와 같은 대문호들이 찬미한 바 있는 식물이라는 존재를 지금 김금희가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2020)의 첫머리에 “글을 쓰지 않을 때면 으레 발코니에 나가” 식물을 돌보다 문득 “절박하게 하네, (…) 싸우듯이 하네”(서문 「안팎의 말들」)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쓴 작가는 그뒤 3년간 모은 산문을 묶은 『식물적 낙관』에서 “돌아보면 내가 식물에 빠져든 시기는 마음이 힘들었던 때와 거의 비슷했다”(서문 「식물 하는 마음」)고 고백한다. 지난 3년 내내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련, 공교롭게 맞물린 개인적인 상실과 삶의 부산물 같은 고민들을 겪으며 작가는 식물이 지닌 오묘한 치유의 에너지에 이끌렸을까.
이제 『식물적 낙관』에 이르러 김금희는 더이상 식물을 절박하게 대하지 않는다. 김금희의 소설이 삶을 향해 드러내는 특유의 온화하고 담대한 시선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이해에서 비롯되는바, 작가는 산문에서도 식물이 지닌 생명력과 특질을 명확히 관찰하고 이해해나가며 식물들의 느긋한 낙관의 자세를 받아들인다. 화분에 심긴 채 작가의 발코니에서 살아가는 실내 식물들은 함께 사는 인간이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뇌하느라 여력이 없는 동안 척박한 환경에 놓이기도 하지만, 외부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생장만을 도모하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복잡다단한 인간사에 초연한 채, 무언가를 해치는 일 없이, 각자의 본능적인 삶의 실천만을 이어가는 식물들이 이룩한 발코니 속 별세계를 묘사하는 김금희의 산문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어진 현실을 단순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자체를 삶의 명확한 목표로 재설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 이외의 다른 선택지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는 이러한 가뿐한 전환을 통해 일상을 보다 너그럽게 바라볼 때 찾아오는 삶에 대한 효능감. 그것이 바로 ‘식물적 낙관’의 감각이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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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13 10:17나는 행복합니다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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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12 11:03인생 행복을 위한 기도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언제나 청춘의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하소서
여기 저기 퍼지는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를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무조건 마음으로 모두 나누어주어
아무 것도 마음에 지닌 것 없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마음의 부자로 여기며 살게 하소서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근심 없는 시간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출처 : 좋은 글 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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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11 15:54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두 손을 꼭잡고 사랑한다 말합시다
가장 춥고 외로운 곳에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드러내고
고운 사랑의 손길을 맞이합시다
서로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이기를
서로가 아픈곳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 안을수 있기를...
한 세상 사는 동안
서로가 미워지고 싫어지지 않게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의 성을 쌓아 갑시다
겉모습보다는
깊고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말보다는 행복이 앞서는 사랑이 되어
가난한 삶 속에
부유한 진실의 꽃을 피웁시다
한 세상 오래도록 서로 사랑하며
당신과 나 죽는 날까지
늘 처음처럼 그렇게 사랑한다 말합시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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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9 17:03우리 라는 행복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 입니다.
나는 '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다 보다
"우리"로 사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중에서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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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9 12:44
시원하게 보내세요 언니
주말 잘 보내세요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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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8 13:58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슬픈 일과 기쁜 일,
경계가 없습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릅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흘렀다가 기쁨이 슬픔으로 또다시 바뀝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할 것도 너무 기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하나에 집착함이 없이
비우고 살다 보면, 그리 기쁠 것도
그리 슬플 것도 없습니다.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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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5 11:06힘들어도 웃고 살아요
거리를 거닐 때마다 놀라는 일 중의 하나는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살기가 험악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 외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어려웠고 괴롭던 일들도
몇 년이 지난 후에 돌이켜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맙니다.
고통도 환난도 좌절도
실패도 적대감도 분노도
노여움도 불만도 가난도
웃으면서 세상을 보면 다 우습게 보입니다.
그래서 웃고 사는 한 결코 가난해지지 않습니다.
백 번의 신음소리 보다는 한번의 웃음소리가 갖는
비밀을 빨리 터득한 사람이 그 인생을 복되게 삽니다.
연약한 사람에겐 언제나 슬픔만 있고
위대한 사람에겐 언제나 소망의 웃음만 있습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사는 길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믿는 것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큰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
우리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때
우리는 부유해 집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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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1 14:13생각하는 사람이라야 산다
마음의 활동이 곧 생각이다.
우리가 항상 활동하는 것은 우리가 항상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 순간 우리는 사물을 끌어당기거나 밀쳐낸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 과정을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법칙을
모른다고 해서 그 귀결을 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맨 먼저 깨달을 사실은 모든 생각이 예외 없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하는 생각이 현실을 창조할
생각인지 아닌지 무슨 수로 알겠는가?
- 어니스트 홈즈의《마음과 성공》중에서 -
*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그 유명한 함석헌 선생의 어록입니다.
달리 말하면, 생각이 없는 사람은 소멸된다는 말입니다.
생각은 생명입니다. 새로운 창조의 원천입니다.
생각이 있어야 현실을 넘어설 수 있고,
현실을 넘어서야 미래가 열립니다.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삽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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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2023-09-01 09:34내 마음이 내게 짓는 행복
마음은 가벼이 이리저리 날뛰어,
지키기 어렵고 다스리기 어렵다.
지혜 있는 사람은 이것을 다루나니,
활 만드는 장색이 화살을 다루 듯
고기가 물에서 잡혀 나와
땅바닥에 버려진 것처럼,
악마 무리가 날치는 속에서
우리 마음은 두려워 떨고 있다.
욕심을 따라 함부로 날뛰는 마음을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 마음 항복 받음 훌륭한 일이니,
항복한 마음은 즐거움을 가져온다.
욕심을 따라 함부로 날뛰는
마음은 미묘하여 보기 어렵다.
지혜 있는 사람은 스스로 지키나니
지켜진 마음은 즐거움을 가져온다.
멀리 가고, 혼자 가고
그윽한 곳에 숨어 형체가 없는
마음을 제어하여 도를 따르면
악마의 속박은 스스로 풀리나니.
마음이 편안히 머물지 않고
법다운 법도 모르며,
세상일에 함부로 들떠 헤매면
원만한 지혜는 있을 수 없다.
마음은 고요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해 끝이 없나니,
이것을 어진 이는 깨달아 알아
악을 돌이켜 복을 만든다.
이 몸을 빈 병과 같다고 보고
이 마음 성처럼 든든히 있게 하여,
지혜로써 악마와 싸워 이겨
다시는 그들을 날뛰게 하지 말라.
아아, 이 몸은 오래지 않아
도로 땅으로 돌아가리라.
정신이 한번 몸을 떠나면
해골만 땅 위에 버려지리라.
원수가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적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거짓으로 향하는 내 마음이
내게 짓는 해악보다 덜하다.
아버지 어머니가 어떻다 해도,
친척들이 하는 일이 어떻다 해도
정직으로 향하는 내 마음이
내게 짓는 행복보단 못하다.
법구경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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