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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 나 이런 사람이야

    비와바람(@midas0)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5 14:32


    책소개
    내가 아닌 것들에 마음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불안한 마음의 균형을 잡아주는 단단한 말들

    『마음의 자유』는 정윤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로, 삶이 힘겨워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을 도닥여주는 조언들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다양한 마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만의 단단한 목소리로 이 책에 풀어냈다. 삶이 버겁고 하루하루가 막막할 때, 차분히 읽어내려가면 마치 내 속을 읽은 것처럼 마음 한구석을 콕콕 찌르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마음처럼 살아지지 않는 게 인생이지만, 아등바등 매달려 고통스러워하기보다 과감히 내려놓기를 저자는 권한다. 내려놓아도 괜찮다고, 지나고 나면 모두 찰나의 감정일 뿐이라고 말이다. 오히려 사람은 잃을 것이 없을 때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을 수 있어 오히려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감성 에세이와는 다르게 『마음의 자유』에는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하다. 이 책을 읽고서 누군가의 인정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해주는 연습을 통해, 마음을 건강하게 가꿔나가고 자유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댓글 3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5 09:37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맘껏 누릴 수 있는
    경이로움과 숭고함, 기쁨과
    환희는 물론 두려움, 불안, 고통까지
    모두가 제주에서의 삶이다. 탄생과 죽음,
    빛과 그림자, 이 모든 것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라는 걸 몸과
    마음으로 배워 나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바다 안에 파도가 있고
    파도 속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가 곧 파도이고, 파도가 곧 바다입니다.
    섬은 섬만이 아니고 바다는 바다만이 아닙니다.
    바다가 있음으로 섬이 있고 섬이 있기에
    바다라 일컫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기에 당신이
    있습니다.

    댓글 2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4 09:45


    김금희 산문 - 식물적 낙관 책 소개


    문득 일상을 돌보고 싶어지는 가뿐한 전환의 감각!

    모든 존재의 진정한 안녕을 비는 소설가
    김금희의 식물 산문 출간

    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산문집 『식물적 낙관』이 출간되었다. 2020년 여름부터 2022년 겨울까지 한겨레 ESC에 ‘식물 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에세이에 더해, 당시에는 아직 연약해서 꺼내놓기 쉽지 않았던 작가 자신의 내면을 지긋이 응시하는 미발표 원고들을 담았다. 김금희의 발코니 정원에 찾아온 연약하고도 강인한 식물들을 통한 깨달음의 기록이자, 식물을 매개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만들어낸 환한 순간들의 기록이기도 한 이 책은 작가가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며 통과하는 사계절의 풍경을 따라간다. 그 풍경의 변화에 따른 마음의 굴곡 또한 김금희 산문만의 아릿하고도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이 ‘소설가의 식물 산문’이라는 점이다. 일찍이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와 같은 대문호들이 찬미한 바 있는 식물이라는 존재를 지금 김금희가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2020)의 첫머리에 “글을 쓰지 않을 때면 으레 발코니에 나가” 식물을 돌보다 문득 “절박하게 하네, (…) 싸우듯이 하네”(서문 「안팎의 말들」)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쓴 작가는 그뒤 3년간 모은 산문을 묶은 『식물적 낙관』에서 “돌아보면 내가 식물에 빠져든 시기는 마음이 힘들었던 때와 거의 비슷했다”(서문 「식물 하는 마음」)고 고백한다. 지난 3년 내내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련, 공교롭게 맞물린 개인적인 상실과 삶의 부산물 같은 고민들을 겪으며 작가는 식물이 지닌 오묘한 치유의 에너지에 이끌렸을까.

    이제 『식물적 낙관』에 이르러 김금희는 더이상 식물을 절박하게 대하지 않는다. 김금희의 소설이 삶을 향해 드러내는 특유의 온화하고 담대한 시선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이해에서 비롯되는바, 작가는 산문에서도 식물이 지닌 생명력과 특질을 명확히 관찰하고 이해해나가며 식물들의 느긋한 낙관의 자세를 받아들인다. 화분에 심긴 채 작가의 발코니에서 살아가는 실내 식물들은 함께 사는 인간이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뇌하느라 여력이 없는 동안 척박한 환경에 놓이기도 하지만, 외부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생장만을 도모하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복잡다단한 인간사에 초연한 채, 무언가를 해치는 일 없이, 각자의 본능적인 삶의 실천만을 이어가는 식물들이 이룩한 발코니 속 별세계를 묘사하는 김금희의 산문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어진 현실을 단순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자체를 삶의 명확한 목표로 재설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 이외의 다른 선택지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는 이러한 가뿐한 전환을 통해 일상을 보다 너그럽게 바라볼 때 찾아오는 삶에 대한 효능감. 그것이 바로 ‘식물적 낙관’의 감각이다.

    댓글 2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3 10:20
    나는 행복합니다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
    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
    아기의 옹알거림과 자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입.

    기쁨과 슬픔과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수 있는 가슴을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중에서

    댓글 0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2 17:04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댓글 2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2 11:03
    인생 행복을 위한 기도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언제나 청춘의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하소서

    여기 저기 퍼지는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를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무조건 마음으로 모두 나누어주어
    아무 것도 마음에 지닌 것 없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마음의 부자로 여기며 살게 하소서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근심 없는 시간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댓글 3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11 10:58
    사랑으로 행복한 하루



    두 손을 꼭잡고 사랑한다 말합시다
    가장 춥고 외로운 곳에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드러내고
    고운 사랑의 손길을 맞이합시다

    서로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이기를
    서로가 아픈곳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포근히 감싸 안을수 있기를...

    한 세상 사는 동안
    서로가 미워지고 싫어지지 않게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의 성을 쌓아 갑시다

    겉모습보다는
    깊고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말보다는 행복이 앞서는 사랑이 되어
    가난한 삶 속에
    부유한 진실의 꽃을 피웁시다

    한 세상 오래도록 서로 사랑하며
    당신과 나 죽는 날까지
    늘 처음처럼 그렇게 사랑한다 말합시다

    댓글 1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09 17:02
    우리 라는 행복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 '우리'라는 단어 입니다.

    나는 '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다 보다
    "우리"로 사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중에서

    댓글 1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09 12:48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댓글 2

  • 47
    사용자 정보 없음 (@hjlim7980)
    2023-09-08 13:59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슬픈 일과 기쁜 일,
    경계가 없습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릅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흘렀다가 기쁨이 슬픔으로 또다시 바뀝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할 것도 너무 기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하나에 집착함이 없이
    비우고 살다 보면, 그리 기쁠 것도
    그리 슬플 것도 없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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