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 쪽지
  • 친구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http://s5fstzr5chwyd2.inlive.co.kr/live/listen.pls

손 끝까직 시린 나

Łσυё➷연우_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lgh1111_
  • 60
  • 언제나 인라이브

    Łσυё➷연우(@algh1111)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30 07:15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30 07:12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받기는 쉬워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은혜는 쉬워도 사랑은 어렵습니다.

    삶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다들 어려운 길 애태우며 가고 있습니다.
    넓은 길 가지않고 좁은 길 걷느라
    오늘도 저마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힘든 길 가다 보면 괴로움이 찾아오고
    괴로움을 벗어나면 외로움이 달려옵니다.

    좁은 길 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그윽이 서로를 안아 주는 것입니다.
    괴로움은 어쩔수 없어도 외로움 이라도
    조금 덜어 주는 것입니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30 07:11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 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30 06:59


    하루가 짧은 날
    차라리 몰랐더라면 몰랐을 그 이름
    그 얼굴 가물거리면
    너무 길게 느껴진 하루는
    어서 빨리 세월이라도 흘렀으면
    보고픔 어쩌지 못해요

    나 이러지 말았음 싶을 때 있지요
    술잔에 둥둥
    발길에 툭툭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9:24


    나란놈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남들 보이는 곳에서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습니다

    나란놈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란놈 세월이 눈물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슬퍼하면

    모두가 나란놈 탓 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잘못을 빌던 그런 나란놈이 없습니다

    나란놈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 왔겠습니까

    나란놈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나란놈 덕분입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나란놈이 었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나란놈 때문이었습니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9:09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9:01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 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8:57


    홀로 사랑

    죄송합니다
    한마디 허락없이
    내 가슴은 벌써 당신이란
    사람을 이미 사랑했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나 혼자 제 멋대로
    가슴깊이 흠모한 사랑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해서

    잘된 사랑인지
    잘못 선택된 사랑인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가슴이 아프다는 것 밖에

    돌이켜 보면
    더 아픈 사랑이 될것같아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간간히
    그리울 때 어루만져 보려 했습니다

    나만의 소중한 사랑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날
    가슴에 대고 가만히 노크해 봅니다
    가녀린 숨결로 당신을 불러도 봅니다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8:54


    드러낼 수 없는 사랑

    비록 그 사랑이 아픈 사랑일지라도
    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사랑
    그래서 혼자의 가슴속에만
    묻어 두어야 하는
    사랑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밝힐 수 없는 사랑
    결코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사랑
    그러나 그 사람에겐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 줄 모르고

    댓글 0

  • 60
    Łσυё➷연우 (@algh1111)
    2024-04-29 18:51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

    혼자서만 생각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같습니다

    제 사랑은 그때나 지금이나 혼자 하는 사랑입니다

    산등성이 외진 곳에 꽃 한송이 저 혼자 피어 하늘을 바라보다가

    저 혼자 지고 말 듯 그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당신을 바라보며

    내 가슴 속에 피었다 세월이 흐르면 저 혼자 지고 맙니다

    댓글 0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