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끝까직 시린 나
Łσυё➷연우_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lgh111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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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algh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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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5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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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2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받기는 쉬워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은혜는 쉬워도 사랑은 어렵습니다.
삶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다들 어려운 길 애태우며 가고 있습니다.
넓은 길 가지않고 좁은 길 걷느라
오늘도 저마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힘든 길 가다 보면 괴로움이 찾아오고
괴로움을 벗어나면 외로움이 달려옵니다.
좁은 길 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그윽이 서로를 안아 주는 것입니다.
괴로움은 어쩔수 없어도 외로움 이라도
조금 덜어 주는 것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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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1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 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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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6:59
하루가 짧은 날
차라리 몰랐더라면 몰랐을 그 이름
그 얼굴 가물거리면
너무 길게 느껴진 하루는
어서 빨리 세월이라도 흘렀으면
보고픔 어쩌지 못해요
나 이러지 말았음 싶을 때 있지요
술잔에 둥둥
발길에 툭툭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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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9:24
나란놈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남들 보이는 곳에서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습니다
나란놈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란놈 세월이 눈물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슬퍼하면
모두가 나란놈 탓 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잘못을 빌던 그런 나란놈이 없습니다
나란놈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 왔겠습니까
나란놈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나란놈 덕분입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나란놈이 었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나란놈 때문이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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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9:09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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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9:01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갈 인생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애절한 사연 서로 나누다 갈랫 길 돌아서면,
어차피 헤어질 사람들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며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웬 욕심으로 무거운 짐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물질의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면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에 문만
닫아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 받고 도와준 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 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처럼 달고 갈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라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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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8:57
홀로 사랑
죄송합니다
한마디 허락없이
내 가슴은 벌써 당신이란
사람을 이미 사랑했습니다
용서를 빕니다
나 혼자 제 멋대로
가슴깊이 흠모한 사랑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해서
잘된 사랑인지
잘못 선택된 사랑인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가슴이 아프다는 것 밖에
돌이켜 보면
더 아픈 사랑이 될것같아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간간히
그리울 때 어루만져 보려 했습니다
나만의 소중한 사랑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날
가슴에 대고 가만히 노크해 봅니다
가녀린 숨결로 당신을 불러도 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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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8:54
드러낼 수 없는 사랑
비록 그 사랑이 아픈 사랑일지라도
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사랑
그래서 혼자의 가슴속에만
묻어 두어야 하는
사랑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밝힐 수 없는 사랑
결코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사랑
그러나 그 사람에겐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 줄 모르고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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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8:51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
혼자서만 생각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같습니다
제 사랑은 그때나 지금이나 혼자 하는 사랑입니다
산등성이 외진 곳에 꽃 한송이 저 혼자 피어 하늘을 바라보다가
저 혼자 지고 말 듯 그렇게 멀리서 가까이서 당신을 바라보며
내 가슴 속에 피었다 세월이 흐르면 저 혼자 지고 맙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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