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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5-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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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5-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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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5-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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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33
눈으로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다
가슴으로 울 때는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더 아프다
너무 힘들지만 숨기고 싶거나
사랑하기 때문에 냉정해야 하는
그런 때 흘리는 눈물
흘릴 수 없고
흘리지 못한 눈물이
용암처럼 목구멍으로 넘어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고통
그리고
가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그 아픔이 흘러가면
사랑은 때로
가장 잔인한 고문이 된다
눈물을
흘리는 것 보다
가슴으로 울 때
슬픔은
아픔이 된다
웅크린
내 몸은
커다란 눈물이 된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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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5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 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 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간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 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 한다
나 길가에 피어난 풀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또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 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 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 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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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2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받기는 쉬워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은혜는 쉬워도 사랑은 어렵습니다.
삶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다들 어려운 길 애태우며 가고 있습니다.
넓은 길 가지않고 좁은 길 걷느라
오늘도 저마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힘든 길 가다 보면 괴로움이 찾아오고
괴로움을 벗어나면 외로움이 달려옵니다.
좁은 길 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그윽이 서로를 안아 주는 것입니다.
괴로움은 어쩔수 없어도 외로움 이라도
조금 덜어 주는 것입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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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7:11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젖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비가 오면 더 깨끗해 집니다
몸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바람이 불면 사랑합니다
오늘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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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30 06:59
하루가 짧은 날
차라리 몰랐더라면 몰랐을 그 이름
그 얼굴 가물거리면
너무 길게 느껴진 하루는
어서 빨리 세월이라도 흘렀으면
보고픔 어쩌지 못해요
나 이러지 말았음 싶을 때 있지요
술잔에 둥둥
발길에 툭툭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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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9:24
나란놈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슬픔이 있어도 남들 보이는 곳에서
눈물하나 흘리지 않았습니다
나란놈이 내게 와서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인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봐
내색 한번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돌아보니
나란놈 세월이 눈물뿐입니다
살펴보니
눈가에 주름만 가득할 뿐
아름답던 미소는 간 곳이 없습니다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슬퍼하면
모두가 나란놈 탓 인양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잘못을 빌던 그런 나란놈이 없습니다
나란놈이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 왔겠습니까
나란놈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이 모두가 나란놈 덕분입니다
오늘이 있게 해준 사람은
내가 아닌 나란놈이 었습니다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나란놈 때문이었습니다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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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Łσυё➷연우 (@algh1111)2024-04-29 19:09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날이 흐린 날을 피해서 가자
봄이 아니더라도
저 빛 눈부셔 하며 가자
누구든 떠나갈 때는
우리 함께 부르던 노래
우리 나누었던 말
강에 버리고 가자
그 말과 노래 세상을 적시도록
때로 용서하지 못하고
작별의 말조차 잊은 채로
우리는 떠나왔네
한번 떠나온 길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었네
누구든 떠나갈 때는
나무들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가자
지는 해 노을 속에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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